[더팩트ㅣ이덕인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짧은 소감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삼성서울병원에 입원해 지병 치료를 받아왔으며 문재인 정부의 사면 결정으로 12월 31일 0시 석방됐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2017년 3월 31일 구속된 뒤 4년 9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하며 미소 짓고 있다. /이동률 기자
이날 퇴원한 박 전 대통령은 국립현충원에 들러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대구 달성군 사저로 내려갈 예정이다. 달성군 쌍계리에 있는 지상2층·지하1층 단독주택을 25억 원에 매입한 박 전 대통령은 3월 2일 전입신고를 마쳤다.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 묘역에 참배하는 박 전 대통령. /이선화 기자
박 전 대통령은 병원을 나서며 "국민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드리게 됐다. 국민 염려 덕에 건강 많이 회복했다. 몇개월간 치료해주신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다 소감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병원 인근 투표소를 찾아 사전 투표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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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보도팀 jeb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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