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김연수 기자]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이륙해 내슈빌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가 승객의 난동으로 비상 착륙하는 일이 발생했다.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한 남자 승객이 조종실 문을 발로 차면서 진입을 시도했다. 이때 다른 승객이 이를 제지했고, 승무원과 일부 승객들이 힘을 모아 남성의 두 손과 두 발을 묶었다.
결국 여객기는 뉴멕시코주 앨버커키 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난동을 부린 남성은 공항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던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에 의해 구금됐다. FBI는 이 남자가 비행기를 공중 납치할 의도가 있었는지 등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다.
한편 최근 미국에선 백신 접종이 늘면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자 승객들의 기내 난동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따르면 올해 들어 항공기 승객의 기내 소란이 2500건 가량 접수됐다.
이에 일부 항공사들은 대책을 세우고 있다. 아메리칸과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기내 난동을 우려해 기내 주류 서비스 재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이륙해 내슈빌로 향하던 델타항공 여객기에서 승객이 난동을 부리는 바람에 비상 착륙 하는 일이 발생했다.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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