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민주화 운동과 관련한 단어 'CC'의 뜻을 공개한다.
김지민은 22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곽승준의 쿨까당' 240회 '응답하라 1987' 편에 출연, 80년대 당시 경찰들이 제일 싫어하는 존재였던 'CC'에 대해 설명한다.
그는 "'CC'라는 단어는 캠퍼스커플(Campus Couple)의 약자로 익숙하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 때는 'CC'가 전투조(Combat Cell)라는 뜻으로 쓰였다. 전투조는 맨 앞에서 공격하던 학생들을 일컫는 말"이라고 밝히며 놀라운 마음을 표한다.
이날 방송에는 6월 민주화 항쟁 현장을 함께한 하태경 바른정당 의원,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조성주 서울시청 노동협력관이 출연해 그 시절의 산 역사를 이야기한다. 이들은 거리로 뛰어나가 항쟁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비롯, 감옥 생활 당시 이야기까지 시청자들에게 솔직하게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동민 의원은 "요즘 젊은 친구들이 축약어를 쓰듯이 민주화 운동을 할 때도 줄임말 은어를 사용했다. 심지어는 동아리 연합회의 경우에 절대 이름을 부르지 않고 반드시 별명을 불렀다. 저 같은 경우엔 광주 출신으로 '케이씨'가 별명이었다"고 회상했다. 또 "아직도 그 시절 친구들을 만나면 '장어' '똥개' 등 동물 이름 같은 별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태경 의원은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사회 가치관이 형성되던 시기인 대학생 때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다. 이후로 '민주주의'는 우리 세대의 DNA에 각인된 것처럼 절대 타협할 수 없는 것이 됐다"고 말한다.
조성주 노동협력관은 1987년 6월항쟁과 2016년 촛불집회를 비교하며 "민주화와 민주주의는 다르다. 80년대 6월은 민주화를 위한 것이었다면, 2016년 촛불집회는 민주주의를 시민들이 직접 다루면서 작동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을 밝힌다.
이밖에도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1987년과 2017년의 시대적 상황에 대한 차이점을 알아보고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청춘을 위한 조언도 함께 전달한다.
joy822@tf.co.kr
[연예팀ㅣ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