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이른바 '웃음 강박증'이 있다는 것을 밝히며 개그우먼으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토로한다.
김지민은 8일 오후 7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곽승준의 쿨까당' 238회 '당신의 멘탈은 안녕하십니까? 현실 멘토 특집' 편에 출연해 "개그우먼이다 보니 어떤 예능 프로그램이든 출연할 때마다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고 고백한다.
또한 그는 "못 웃기고 녹화가 끝나면 일주일 내내 우울하다"며 "유행어도 아직 새로 만들 생각이 없는데 주변에서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많이 해 스트레스받는다"고 '웃음 강박증'에 대해 털어놓는다.
이날 방송에는 이동귀 심리학 교수, 김미경 강사, 김병수 정신과 전문의가 이른바 '현실 멘토'로 출연, 대한민국 정신감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들은 위로와 독설을 오가며 현대인의 심리를 낱낱이 파헤친다.
김미경 강사는 갱년기를 극복한 자신만의 방법을 공개한다. 그는 "갱년기를 이겨내기 위해 10㎏을 감량했다"며 "갱년기는 우울해할 문제가 아니다. 우울해하기보다는 오히려 '너 이렇게 늙을 거야? 너 이렇게 아플 거야?'라는 갱년기의 질문에 적극적으로 답을 하는 게 필요하다. 저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운동'이었다"며 생각의 전환을 통한 갱년기 극복을 조언한다.
김병수 전문의는 현대인의 스트레스 주원인 중 하나인 '꼰대(기성세대, 선생 등을 뜻하는 은어) 문화'에 대해 언급한다.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다'라는 것은 곧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인데도 내 말을 따르지 않는다'는 협박적인 구조를 만들어 강요하는 모양새"라며 "꼰대인지 아닌지를 가르는 핵심은 상대의 자기결정권을 침해하고 있느냐에 달려있다. 사람은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결정해야 행복한데 누가 대신 나서서 나의 결정을 침해한다면 불쾌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국민 걱정거리 1위, 정치 피로감 해결법, 분노 범죄, 스트레스 해소 방법 등에 관련된 이야기를 다양하게 공유, 시청자의 귀를 쫑긋 세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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