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강수지 기자] 개그우먼 김지민이 초등학교 토론 수업 의무화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김지민은 1일 오후 7시 방송되는 케이블 채널 tvN '곽승준의 쿨까당' 237회 '촌철살인 특집' 편에 출연해 "초등학교 수업에 토론 시간을 넣는 것에 동의한다"고 피력한다.
더불어 그는 "나 또한 초등학교에 다닐 때 토론 수업이 가끔 있었다"고 회상하며 "그러나 어린 나이다 보니까 아이들이 감성적인 부분이 있어 토론이 끝난 후 눈물을 보이는 경우가 있었다. 그런 점들을 이겨내기 위해 토론 수업 의무화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날 방송에는 솔직하고 화끈한 일침을 날리는 입담으로 유명한 이른바 '프로일침러 3인방' 박종진 앵커, 전여옥 작가, 진중권 교수가 출연한다. 이들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토론 논객인 만큼 토론과 관련된 여러 이슈를 무겁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제작진의 전언이다.
진중권 교수는 "토론은 상대와 내 생각이 다를 때 누구의 생각이 옳은지 맞춰보는 것"이라며 "둘 다 결과를 통해 개선 효과를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또 "따라서 '팩트'가 나온다면 그것에 수긍하고 견해를 수정한 후 다시 토론을 진행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상대를 이기고 상처를 주려는 태도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힌다.
박종진 앵커는 "솔직한 화법으로 악성 댓글을 받은 적이 있다. 언젠가 너무 화가 나서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해 악플을 남긴 사람을 잡아본 적이 있는데 초등학교 2학년이었다"고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프로일침러 3인방'은 누리꾼이 남긴 일침 댓글들을 직접 읽으며 해명하는 시간을 갖기도 해 웃음을 자아낼 예정이다. 이밖에도 직접 꼽은 토론의 신, 토론을 잘하는 팁, 토론 명장면 등 토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공유해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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