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소리가 공포가 된다!
[더팩트│임영무 기자] '내 심장박동 소리가 이어폰을 낀 것처럼 들린다면?'
소리 녹음을 위해 만든 장소가 환각, 환청 증세를 유발하는 '공포의 방'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해외 온라인커뮤니티에서 관심을 끌고 있는 '공포의 방'은 사우스 미니 애플리스라는 곳이다. -9.4 데시벨이란 타이틀로 기네스 기록까지 세웠던 이 방은 지구상에서 가장 조용한 장소로 알려졌다. 일상 대화의 소리가 60데시벨 돼지 울음소리가 100데시벨이라는 기준으로 봤을 때, 이방은 분명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곳이라 할 수 있다. 3.3ft의 두께의 유리섬유와 전연강철로 이뤄진 벽 1ft의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이 특수한 벽은 소리를 99.99%를 흡수한다. 한마디로 비현실적으로 조용한 방이다.
이 방은 소리가 퍼지지 않는다. 소리를 보내면 벽이 소리를 전부 흡수한다. 보통은 소리가 벽에서 튕겨져 나와 목소리의 데시벨이 증가하게 되지만 '공포의 방'에서는 벽이 소리를 전부 흡수한다. 이 초현실적인 구조는 공포스러운 느낌을 더한다. 이 방은 1시간 이상 버틸수 없는 방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대 기록이 45분으로 알려져 있다. 방 안에 가만히 있을경우 소리에 대한 개념이 혼돈을 일으킨다.
자신의 심장박동 소리, 폐의 신축 소리, 음식이 소회되는 소리까지 들을수 있어 비현실 세계에 있는 듯한 혼돈을 야기한다. 보통 조용한 장소에 있으면 이따금 귀에 '왕왕' 거리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데 그 '왕왕'소리의 강도가 계속해서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에는 한 사람이 소등한 채 본인의 심박 소리를 들려주는 등 직접 공포를 체험한 영상들이 올라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방에 혼자 있어도 가끔 윙윙 소리가 거슬리는데... 여기라면 아마 금방 미칠수도 있겠다", "맥박 뛰는 소리가 스피커 처럼 들린다면... 어떨까?", "소리가 공포라니 무섭겠다"등 신선한 반응등을 일으키고 있다.
darkro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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