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조재형 기자] '제 36회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상')이 26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렸다. '청룡상'은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산업 진흥을 돕기 위해 지난 1963년 제정됐다.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 촬영상, 조명상, 각본상, 기술상, 미술상, 음악상, 신인감독상, 신인남녀인기상,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대관객상, 청정원 단편영화상 등 18개 부문을 시상한다.
배우 천우희가 26일 저녁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36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남윤호 기자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국제시장', '베테랑', '암살', '극비수사', '사도'가 경쟁한다. 감독상은 최우수작품상 후보작들을 연출한 류승완, 이준익, 곽경택, 윤제균, 최동훈 감독의 각축전. 남녀주연상은 배우 송강호, 이정재, 황정민, 유아인, 정재영, 김혜수, 전도연, 한효주, 이정현, 전지현이 후보에 올랐다.
지난 20일 열린 대종상과 후보들의 면면은 다르다. 영화 '연평해전' 대신 '극비수사'가 청룡상 최우수작품상 후보로, 남우주연상 후보에 '사도' 송강호와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정재영이 대종상에서 후보로 오른 하정우, 손현주의 자리를 차지했다. 여우주연상도 전도연, 이정현이 얼굴을 비췄다.
시종일관 삐걱대던 '대종상'이 끝났다. '청룡상'은 대종상이 실추시킨 영화상의 권위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제 36회 청룡영화상'은 배우 김혜수, 유준상의 진행으로 저녁 8시 4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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