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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탐사선] 'saveKU' 건국대 학과통폐합…'대학본부는 소통↓모순↑'

  • TF 영상 | 2015-04-01 10:00

'기업 같은' 교육부 기준에 대학본부, '구조조정 통보'

3월의 캠퍼스에 싱그러운 내음이 사라졌다. 중앙대, 한성대, 한양대 그리고 건국대가 일방적인 학사구조조정을 강행하고 있다. 지난 22일 건국대는 "학부 경쟁력 강화를 이휴로 유사중복 전공 10개를 통합하고 학부제를 대형 학과제로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건국대학교 대학본부가 학과 통폐합이 포함된 학사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해당 학과 학생들이 항의하고 있다./조재형 기자
건국대학교 대학본부가 학과 통폐합이 포함된 학사구조조정을 예고한 가운데 지난달 30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행정관 앞에서 해당 학과 학생들이 항의하고 있다./조재형 기자

건국대의 이번 학과 통폐합 논란은 예술디자인대학 소속 영화과와 영상과가 통합 대상이 되며 불거졌다. 대학본부에 따르면 두 학과와 함께 공예과와 텍스타일디자인과, 소비자정보학과와 경영정보학과 등이 통폐합 도마에 오른다. 교육부와 대학이 '취업률'을 기준으로 통폐합 기준을 정하면서 프리랜서나 계약직종이 많은 예술대 학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통폐합 대상 학과 중 영화과가 먼저 움직였다. 영화과 학생들은 SNS를 기반으로 'saveKUFILM'이라는 '해시태그'를 이용해 상황을 알렸다. 현재 다른 학과까지 확산된 이 움직임은 건국대 영화과 소속 연예인인 샤이니 최민호, 걸스데이 혜리,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김유미, 배우 고경표, 신주환 등이 동참하며 확산되고 있다. 이들의 국내외 팬들까지 지원 사격에 나선 것.

'TF탐사선' 1회에서 학생들의 목소리와 이번 학과 통폐합의 모순점 등을 담아 봤다.

'학과 통폐합 반대한다!'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목소리가 3월 캠퍼스에 번졌다.
'학과 통폐합 반대한다!' 건국대학교 학생들의 목소리가 3월 캠퍼스에 번졌다.

[더팩트|조재형 기자 divetostree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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