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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지나면 국고 귀속"…스포츠토토 미수령 적중금 9억 원 육박
프로토 승부식 8억 6200만 원·축구 승무패 4900만 원 등 소멸시효 임박
적중금·환불금 유효기간은 발행 1년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스포츠팬들이 찾아가지 않은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적중금과 환불금이 10월 중 대거 소멸될 위기에 처했다. 기한 내 수령하지 않으면 전액 국고로 귀속되는 만큼 구매자들의 꼼꼼한 확인이 요구된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대표이사 김대욱)는 오는 10월 중 소멸시효가 만료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2025년 발행, 115~128회차)의 미수령 적중금이 총 8억 6235만 395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소멸시효를 맞는 축구토토 승무패 게임(2025년 발행, 64~71회차)에서도 4984만 9190원이 주인을 찾지 못한 채 잠자고 있다. 경기 취소나 일정 변경 등으로 발생한 미수령 환불금 역시 293만 3600원에 달한다. 두 종목을 합치면 10월 한 달 동안에만 9억 원이 넘는 당첨금과 환불금이 사라질 처지에 놓인 셈이다.

구매 투표권 QR코드.
구매 투표권 QR코드.

국민체육진흥법 규정에 따르면 스포츠토토의 적중 결과 발표일로부터 1년 안에 적중금과 환불금을 찾아가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된다. 귀속된 재원은 국가 체육진흥 사업과 공공 체육시설 확충 등 공익 목적에 사용되지만, 구매자 입장에서는 소중한 권리를 잃게 된다.

특히 스포츠토토는 우천 등 기상 악화로 경기가 취소되거나 일정 변경에 따라 적중과 별개로 전액 환불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따라서 자신이 베팅한 팀의 승패 여부뿐만 아니라 환불 대상 경기가 포함되었는지도 함께 점검해야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오프라인 복권 판매점에서 투표권을 종이 형태로 구매한 고객은 스포츠토토 공식 홈페이지 내 ‘투표권 적중 확인 페이지’에서 영수증에 인쇄된 15자리 고유번호를 입력해 당첨 여부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 카메라로 스캔하면 별도의 입력 과정 없이 즉시 적중 결과와 환불 대상 여부가 화면에 표시된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지갑이나 서랍 속에 보관 중인 지난 투표권이 있다면 적중 여부는 물론 취소 경기로 인한 환불금 발생 여부까지 반드시 재확인해 보길 바란다"며 "상품과 각 회차에 따라 소멸시효 만료일이 제각각 다른 만큼 유효기간 1년이 지나 권리가 소멸되기 전에 서둘러 수령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구매 투표권 QR코드.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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