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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속 독버섯 뽑아내자" 스포츠토토, 뚝섬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 총력전
5월 14일(목) 뚝섬한강공원서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 연계 캠페인 참여

제3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 포스터.
제3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 포스터.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청소년 도박이 일상의 놀이처럼 파고들며 사회적 재앙으로 번지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공적 기구와 수탁사업자의 전방위적 캠페인이 시민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는 ‘2026년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을 맞아 14일 서울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서 청소년 불법도박 근절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도박을 멈춰, 그게 이기는 거야!’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7일까지 이어지는 예방주간의 핵심 거점 활동으로 기획됐다. 이날 현장에는 화창한 날씨 속에 한강을 찾은 청소년과 학부모, 시민 등 수천 명이 운집해 불법도박의 심각성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형성했다.

◆메타버스와 게임으로 풀어낸 ‘체험형 예방 교육’ 눈길

한국스포츠레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잡았다! 불법도박, 지키자! 우리의 미래’라는 기치 아래 공동 캠페인 부스를 마련했다. 단순한 훈계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참여형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부스는 크게 교육존과 체험존으로 나뉘어 운영됐다. 교육존에서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젭 퀴즈(ZEP QUIZ)’가 단연 인기를 끌었다. 청소년들은 가상 세계 속에서 도박 문제 판별법과 구체적인 대처 방안을 퀴즈로 풀며 자가진단의 시간을 가졌다. 체험존에서는 ‘불법도박 두더지 잡기’와 ‘건전이용 다짐 룰렛게임’ 등 미니게임이 진행됐다. 불법도박이라는 사회적 악을 두더지 잡기에 비유해 타파해야 할 대상으로 직관적으로 인식하게 함으로써 건전한 여가 문화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했다는 평가다.

◆"굽은 길 막아야 미래가 산다"

청소년 도박 실태는 실로 엄중하다. 스마트폰 하나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불법 베팅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은 우리 아이들을 ‘바늘도둑에서 소도둑’으로 내몰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도박 중독으로 치유 서비스를 찾는 청소년의 수는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그 연령대 또한 초등학생까지 낮아지는 추세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은 "국가의 미래는 그 나라 청소년들의 교육에 달려 있다"고 설파했다. 오늘날의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일상의 유혹과 중독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는 ‘윤리적 방어막’을 형성해 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청소년 도박 문제는 이제 개인의 일탈을 넘어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공동의 숙제"라며 "단발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건전한 스포츠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체험 부스 외에도 청소년 문화공연, 도박문제 예방 뮤지컬, 힙합 콘테스트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어우러져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하나의 ‘건전 문화 축제’로 승화됐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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