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정식기자] SK 제이미 로맥의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동안 약세를 보였던 두산을 상대로도 맹타를 휘두를 수 있을까?
야구토토 스페셜 더블 87회차(14일 2경기)
1.두산-SK(잠실)
로맥은 12일 KIA전까지 최근 8경기에서 31타수 12안타로 0.387의 타율을 기록했다. 경기당 한 개꼴인 8개의 홈런을 터뜨리면서 10타점을 올렸다.
지난 5월 대니 워스의 대체 선수로 온 로맥은 6월까지 KBO리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7월 타격을 점검, 조정한 뒤 1군에 복귀하면서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9월 들어서는 펄펄 날고 있다.
그런 로맥과 SK가 14일 두산과 만난다. 로맥은 두산전에서 아직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쳐내지 못했다. 5경기에서 18타수로 상대적으로 덜 마주치기는 했지만 볼넷 1개를 얻은 것이 전부이고 삼진은 8차례나 당했다.
14일 두산의 선발투수는 마이클 보우덴이 나올 차례다. SK는 지난달 22일 두산전에서 6-10으로 역전패했지만 당시 선발이었던 보우덴을 4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한 10안타로 두들겨 일찌감치 강판시켰다. 그런데 로맥은 보우덴에게 삼진 두 차례를 당하는 등 무안타로 맥을 못췄다. 중심타선에서 번번이 공격의 흐름을 끊다가 부상이 낫지 않은 대타 최정에게 타석을 내주고 물러났다.
두산과 보우덴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로맥이지만 최근 타격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달라진 모습을 보일 가능성은 충분하다. 원래부터 힘이 좋았던 로맥은 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개선되면서 장타의 빈도가 높아졌다.
보우덴은 SK전 이후 조금씩 안정감을 찾았고 지난 8일 kt전에서는 7이닝을 2실점으로 막는 좋은 피칭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당 거의 하나꼴인 피홈런의 약점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두산 6~7점, SK 4~5점을 예상한다.
2.한화-넥센(대전)
시즌 전적에서 넥센이 10승 4패로 우세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좀 다르다. 넥센은 12일 최하위 kt에게 8회까지 2-0으로 앞서다 9회에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에서 역전패하는 등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에 비해 한화는 두산, KIA, NC 등 '3강'과 잇따른 2연전에서 모두 반타작 승부를 하는 등 '고춧가루 부대'의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넥센은 서건창이 한화전 타율 0.431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화에서 넥센에 강한 하주석(0.400)도 최근 1군에 복귀했다.
양 팀 모두 6~7점을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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