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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꽃남' 조보아 "발연기, 스스로도 오글오글했죠"(인터뷰)





▲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여주인공 임수아 역의 조보아./노시훈 기자
▲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여주인공 임수아 역의 조보아./노시훈 기자

[ 이현경 기자] "혜성처럼 등장했다",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의 여주인공 조보아를 두고 하는 말이다. 커다란 눈망울에 새하얀 피부, 그야말로 모든 남성들이 꿈꾸는 이상형의 외모를 지닌 그는 데뷔하자 마자 많은 시청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닥꽃남'에서 맡은 수아 역할도 맞춤옷을 입은 듯 잘 어울린다. 극 중 꽃미남 밴드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그는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인형같은 외모와 청순미로 캐릭터를 살렸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게 미소를 짓는 모습은 여자들 마저도 반할 만큼 사랑스럽다.

"연기 입시를 준비하던 중 기회가 되서 '닥꽃남' 오디션을 봤고 정말 운이 좋게도 합격이 됐어요. 데뷔작부터 너무 큰 역할을 맡아 부담도 컷지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열심히, 즐겁게 하고 있어요. 멋진 꽃미남 분들하고 해서 감정이입도 잘되는 것 같아요(웃음)"

20대의 풋풋함과 솔직함이 매력적인, 신예 조보아를 직접 만나봤다.





▲ 인형같은 미모로 주목받고 있는 조보아.
▲ 인형같은 미모로 주목받고 있는 조보아.

◆ "외교관, 승무원 꿈꾸던 소녀 '배우'가 되다"

조보아는 흔한 무명 시절도 없다.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연기를 공부하기 위해 입시를 준비하던 중 '닥꽃남'에 캐스팅됐다. '메이드 인 유'라는 가수 오디션에 참가하긴 했지만 가수라는 옷은 맞지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일찍이 하차했다.

"학창시절에도 연예인 데뷔 제의를 받았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셨어요. '성인이 되서도 정말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는 말리지 않겠다'고요. 저도 그때는 연예인에 대한 환상으로 잠시 '혹'하긴 했지만 나서길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었고, 외국어를 좋아해 외교관이나 승무원이 하고 싶어서 마음을 접었어요"

하지만 그는 결국 배우의 길을 택했고 '조보아'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러나 연기 공부는 커녕 카메라 앞에 서는 것 조차 익숙치 않은 그가 뛰어난 연기력이 지녔을리 만무했다. 신인이라면 꼭 거치는 '발연기' 논란도 피하지 못했다.

"발연기 저도 인정해요. 집에서 1회부터 열심히 모니터하고 있는데 초반 촬영분은 제가 봐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를 정도로 손발이 오글거려요. 하지만 점차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스스로 수아 역할에 빠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서 캐릭터도 이해가 되고 이제는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깜찍한 포즈를 취해 보인 배우 조보아의 발랄한 모습.
▲ 깜찍한 포즈를 취해 보인 배우 조보아의 발랄한 모습.

◆ "문근영, 유이 후배 영광…학교 모델 되고파"

조보아는 신인 배우임과 동시에 12학번 새내기 대학생이다. 그는 올해 성균관대 연기예술학과에 합격해 문근영, 주원, 유이 등의 대학 후배가 됐다. 같은 소속사 식구인 송중기와도 동문이다.

"평소 좋아하던 훌륭한 선배들 후배라는게 정말 영광이에요, 하지만 학교에 해가 되지 않게 앞으로 잘 해야한다는 부담과 걱정도 커요. 특히 같은 소속사인 송중기 선배님은 얼마 전에 사무실에서 뵌 적이 있는데 정말 이미지대로 멋있으셨어요. 고등학교 때 대학 홍보 자료에서 봤던 분을 실제로 보니 신기하기도 했고요"

남들보다 2년 늦게 시작한 대학교 생활. 때문에 그 누구보다 학업과 학교생활에 대한 욕심도 크다. "최근 입학식이 있었는데 촬영 스케줄때문에 참석은 못했어요. 그런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수업은 정말 열심히 출석할 생각이에요. 저는 미팅이나 CC에 대한 로망보다는 연기 공부를 많이 하고 싶거든요. 과점퍼나 과티를 입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행사에는 하루빨리 참석하고 싶어요. 송중기 선배처럼 학교 모델도 하면 정말 영광일 것 같아요"





▲ 다소곳이 앉아 청순미를 발산하고 있는 배우 조보아.
▲ 다소곳이 앉아 청순미를 발산하고 있는 배우 조보아.

◆ "손예진 선배가 롤모델…보아도 닮고 싶다"

이제 막 배우로서 첫 걸음을 시작한 조보아. 그만큼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연기에 대한 열망도 크다. 닮고 싶은 배우로는 주저없이 손예진을 꼽았다. 외모면 외모, 연기면 연기 어느 하나 부족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다.

"손예진 선배님은 정말 얼굴도 예쁘시고 연기도 무척 잘 하셔서 본 받고 싶은 배우에요.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이나 필모그래피도 닮고 싶고요. 남자 배우 중에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걸륜을 좋아하는데 외모도 이상형에 가깝고 감독, 배우를 동시에 해낸 것도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국내에서는 소지섭 선배님도 좋아하고 가수 박효신씨를 예전부터 좋아해서 그분 뮤직비디오에도 꼭 출연하고 싶어요(웃음)"

그리고 '조보아' 이름 세글자에서 연상되는 스타도 있다. 이미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가수 보아다. 때문에 이름에서부터 이미 한류스타 예감이 묻어난다.

"사실 제 본명은 조보윤이에요. 대중분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회사와 의논에서 '조보아'라는 예명을 지었어요. 가수 보아씨의 이름에서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꼭 그 분처럼 연기 분야에서 인정받는 최고가 되고 싶어요"

연기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며 눈을 반짝이는 조보아의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얼굴'도' 예쁜 그녀의 행보에 기대를 가져도 좋은 이유다.

hk0202@tf.co.kr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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