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네티즌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 문자 중계창에 불법 사설 토토 사이트를 홍보하는 글들이 매번 올라와 많은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16일(한국시간) 박주영과 지동원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아스널과 선덜랜드의 경기를 문자 중계했던 국내 유명 포털 사이트 문자 중계창은 어김없이 불법 토토 사이트를 홍보하는 글들로 도배됐다.
네티즌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올리며 각자의 팀을 응원할 수 있는 공간에는 불법 사이트 홍보 글들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대부분의 홍보글들은 자극적인 문구와 이모티콘으로 구성됐다. 네티즌들의 의견보다 홍보글이 더 많은 페이지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이러한 홍보글들이 경기를 보는데 방해가 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많은 네티즌들은 "제발 광고 좀 지워 주세요", "문자 중계 처음 보는데 원래 광고가 이렇게 많나요", "광고 쓰는 이들은 강제 탈퇴를 시켜야 한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격양된 표현으로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포털 사이트 관계자는 "모니터링 담당자가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있다. 바로 바로 삭제 처리하고 있는데 홍보 관련 그들이 너무 많이 올라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특정 아이디를 차단하는 것도 쉬운 문제가 아니다. 담당자와 상의해 대책을 마련해 보겠다"면서 "네티즌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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