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김민휘 이후 첫 개인전 우승…단체전은 은메달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김주형이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한국 남자 골프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김민휘 이후 16년 만이다.
김주형은 3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가스가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 개인전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는 18언더파 262타다. 김주형은 딩웬이(중국), 히가 가즈키(일본), 사돔 깨우깐차나(태국)의 추격을 3타 차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주형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7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전날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뒤 마지막 날에도 흔들림 없이 타수를 줄이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김주형은 한국 남자 골프의 끊겼던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맥을 다시 이었다. 한국 남자 골프 개인전 금메달은 2006년 도하 대회 김경태, 2010년 광저우 대회 김민휘에 이어 김주형이 세 번째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 김남훈,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오승택, 2023년 항저우 대회 임성재가 각각 은메달을 따냈지만 개인전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김주형은 16년 만에 한국 남자 골프를 다시 시상대 맨 위에 올려놨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 초반부터 메달권 경쟁을 이어갔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로 공동 7위에 자리했고, 3라운드에서는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남자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을 합작했다. 한국은 김주형과 문도엽, 김성현이 출전해 단체전 메달도 추가했지만, 개인전과 단체전 동반 금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여자 골프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4위에 머물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부에서는 김주형의 개인전 금메달과 단체전 은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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