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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경정, ‘이용자 보호’ 머리 맞댔다…건전 레저 방안 모색
‘2026년 제1차 경륜경정 이용자 보호 협의회’에 참가한 위원들이 영업장 건전 이용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
‘2026년 제1차 경륜경정 이용자 보호 협의회’에 참가한 위원들이 영업장 건전 이용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경륜과 경정이 단순한 베팅을 넘어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건전한 여가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전문가 자문 기구를 가동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26년도 제1차 경륜·경정 이용자 보호 협의회’를 열고 영업장 건전 이용 문화 정착과 실효성 있는 이용자 보호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용자 보호 협의회’는 경륜·경정 사업의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되는 핵심 자문기구다. 도박중독 예방 및 치유, 법률, 신용관리, 사행산업 규제 정책 등 각계 외부 전문위원들과 경륜경정총괄본부 실무 책임자들이 참여해 정례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보호 체계 마련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각 영업장별 이용객 규모와 방문 주기, 체류 시간 등 현장 특성을 세밀히 분석해 맞춤형 영업장 관리 지표를 신설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단순 단속을 넘어 과몰입 예방 활동과 이용자 대상 교육 실적 등을 종합 반영하는 입체적인 평가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구매 상한액 준수와 관련한 제도적 보완책도 다뤄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확대된 온라인 발매(스피드온)와 오프라인 장외발매소 간의 이용자 보호 시스템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용 패턴과 과몰입 위험도에 따라 단계별 맞춤형 안내 메시지를 제공하고 맞춤형 홍보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 예방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관계자는 "현장과 학계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제언을 적극 수렴해 이용자 보호 정책의 실효성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며 "영업장 전반의 건전 운영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과몰입 자가진단 및 전문 치유 상담 연계, 건전 이용 서약 캠페인, 청소년 및 취약계층 접근 차단 등 다각적인 건전화 정책을 연중 전개하며 ‘책임 있는 레저 문화’ 정착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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