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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경정] 박원규, 35승 선두 질주…심상철·김완석 1승 차 턱밑 추격
 미사리 경정장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
미사리 경정장에서 출전한 선수들이 경주를 시작하고 있다./국민체육진흥공단

[더팩트 | 박순규 기자] 2026시즌 경정이 후반기로 접어들며 최고의 영예인 '다승왕' 타이틀을 둘러싼 선두권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35승을 기록 중인 박원규(14기, A1)가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쟁쟁한 강자들이 1승 차로 턱밑까지 추격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에 따르면 올 시즌 34회차까지 진행된 현재, 박원규가 35승으로 다승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그 뒤를 이어 통산 5차례 다승왕을 차지한 베테랑 심상철(7기, A1)과 꾸준함의 대명사 김완석(10기, A1)이 나란히 34승으로 공동 2위를 마크하며 단 1승 차로 선두를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31승을 거둔 조성인(12기, A1)까지 선두권을 형성하며 4파전 구도를 이어가고 있다.

박원규(14기, A1) 심상철(7기, A1)
박원규(14기, A1) 심상철(7기, A1)

◆'생애 첫 타이틀 노리는' 박원규 vs '통산 6회 도전' 심상철

선두 박원규는 올 시즌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며 착실하게 승수를 쌓았다. 한 차례 반짝 활약이 아닌 시즌 내내 이어진 안정적인 조종술과 스타트 집중력이 돋보인다. 현재의 흐름을 마지막까지 유지한다면 생애 첫 다승왕 타이틀 획득이 유력하지만, 추격자들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 안심할 수 없는 처지다.

가장 위협적인 추격자는 심상철이다. 다승왕만 5차례 차지한 역대급 경정 강자답게 시즌 막판 승부처에서 발휘하는 몰입도와 경기 운영 능력이 탁월하다. 다승 경쟁의 판세를 꿰뚫고 있는 베테랑인 만큼 언제든 연승을 몰아치며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저력을 갖췄다.

김완석(10기, A1) 조성인(12기, A1)
김완석(10기, A1) 조성인(12기, A1)

◆'1승 차' 김완석의 맹추격과 '역전 사정권' 조성인

심상철과 함께 34승을 기록 중인 김완석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다. 올 시즌 내내 상위권을 유지해 온 김완석은 남은 회차에서 한두 차례 승수만 추가해도 단숨에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갈 수 있는 가시권에 있다.

31승으로 4위에 랭크된 조성인 또한 역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선두 박원규와 4승 차이지만, 한 회차에 다승이 가능한 경정 종목 특성상 단숨에 격차를 좁힐 수 있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기분석위원은 "상위권 선수 간 승수 차가 1~4승에 불과해 남은 회차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며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모터 배정과 상대 선수 대진 편성에 따른 집중력이 타이틀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라고 분석했다.

박원규의 첫 대관식이냐, 심상철의 왕좌 탈환이냐, 혹은 김완석·조성인의 막판 대역전극이냐를 두고 미사리 수면 위의 다승 레이스는 시즌 마지막 회차까지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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