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4연패 도전
7회부터 최지민 등판
문동주가 7일 중국 사오싱 야구장 1구장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야구 결승전에서 1회말 대만 린안커를 아웃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샤오싱=뉴시스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국 야구 대표팀이 선발 투수 문동주(20·한화 이글스)의 6이닝 무실점 완벽한 투구로 대만을 봉쇄하면서 금메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한국 야구 대표팀은 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샤오싱 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만과 결승전에서 6회 기준 2-0으로 앞서고 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문동주의 활약이 빛났다. 문동주는 지난 2일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만전에서 4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했으나, 이번 결승전에서 다시 대만전 선발 투수로 나서면서 6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도 힘을 냈다. 2회초 김주원이 2루타를 치고 출루한 문보경을 희생플라이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냈고, 이후 김혜성 타석 때 3루에 있던 김형준이 린위민이 폭투로 홈을 밟으면서 2-0으로 달아났다.
특히 한국 타선은 대만 선발 투수 린위민을 5회 만에 끌어내리며 설욕에 성공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대만전에서 린위민에게 6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허용하면서 0-4로 패했으나, 결승전에서는 린위민을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2실점에 그치게 만들었다.
결국 대만은 6회초 투수를 교체했다. 6회까지 2-0 리드를 유지한 한국은 7회부터 최지민(20·기아 타이거즈)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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