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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AG] 한국어로 "대박" 감탄…안세영, 배드민턴 단식 4강 진출

  • 스포츠 | 2023-10-05 18:05

8강서 세계 16위 부사난 옹밤룽판 상대로 2-0 승리

안세영이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부사난 옹밤룽판을 상대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뉴시스
안세영이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부사난 옹밤룽판을 상대로 승리해 4강에 올랐다. /뉴시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4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5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6위인 태국 부사난 옹밤룽판을 2-0(21-12 21-13)으로 꺾고 4강에 올랐다. 상대 전적 6전 전승인 안세영은 경기 내내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무엇보다 이날 눈에 띈 것은 안세영의 강한 수비력이었다. 옹밤룽판이 다양한 공격을 시도했으나 안세영은 이를 모두 받아쳤다. 특히 2세트 초반 안세영이 끈질긴 수비로 긴 랠리 포인트를 따내자, 옹밤룽판은 허탈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옹밤룽판은 공동취재구역에서 유창한 한국어로 "안세영 대박"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그려면서 "안세영은 정말 뛰어난 선수"라는 극찬도 덧붙였다. 안세영도 선배인 옹밤룽판이 스킬이 정말 좋다고 화답했다.

안세영은 6일 오전 4강전에 나선다. 상대는 세계 5위 허빙자오(중국)와 15위 푸사를라 벤카타 신두(인도)간의 경기 승자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면 1994년 히로시마 대회 방수현 이후 이후 29년 만이다.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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