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0-3 완패…4강 탈락 확정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6·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첫 경기에서 중국에 패했다. 사진은 한국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작전 지시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중국에 완패하며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6·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라운드 E조 첫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0-3(12-25 21-25 16-25)으로 패했다.
한국은 1세트를 완패한 뒤 2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가며 희망을 키웠다. 그러나 중반 이후 중국에게 연속 실점하며 21-25로 내줬고, 3세트는 또다시 완패했다.
한국은 강소휘가 7점, 이주아가 5점, 박정아가 4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중국, 베트남, 북한과 8강 라운드 E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패배로 2패를 기록하며 오는 5일 북한전 결과와 상관없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당한 베트남전 2-3 패배가 8강 라운드 성적에 포함됐다.
한국 여자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5위) 이후 17년 만이다. 이들은 '노메달(no medal)'이라는 성적을 안고 퇴장하게 됐다.
한편, 한국은 5일 대회 8강 라운드 E조 두 번째 경기로 북한과 만난다. 6년 만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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