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표팀 안방마님 김형준, 아시안게임 출전 각오 밝혀
김형준이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고 있는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의 안방마님 김형준(24·NC다이노스)이 투수진의 공을 받아본 소감을 밝혔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와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뉴시스에 따르면 대표팀 주전 포수 김형준은 연습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졌다.
김형준은 "처음 성인 대표팀에 왔는데, 다 같이 마음을 모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며 "재활한 부위는 괜찮고, 아픈 곳도 없다. 경기를 많이 뛰고 와서 문제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야구 대표팀 투수진 중 NC다이노스 소속은 김영규뿐이다. 이에 김형준은 대다수 투수와 처음 배터리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형준은 "중국에 가서도 (투수들이) 자기 공을 던질 수 있게 도와주고 서로 믿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투수들의 공이 다 좋다. 컨디션이 안 좋아 보이는 투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김형준은 같은 조에 속한 대만의 타자들을 경계했다. 그는 "홈런을 칠 수 있는 선수가 있고, 빠른 선수도 있다. 빠른 주자가 출루했을 때 송구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투수들이 주자들을 신경 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야구 대표팀은 이날 연습경기를 마친 뒤 27일 고척돔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8일 결전지인 중국 항저우로 떠난다. 다음 달 1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르며 2일 난적인 대만과 겨룬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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