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위원 총 15명 중 13명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해 중립성 대폭 강화
KADA와 경륜선수 추천 인사 신규 위촉으로 투명성 확보
2023 제1차 제재심의위원회 외부위원 위촉식에서 이홍복 총괄본부장(우측 4번째)을 비롯한 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더팩트 | 박순규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지난 16일 광명스피돔에서 ‘경륜․경정 제재심의위원회 외부위원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제재심의위원회는 선수 인권보호와 규정위반 선수의 제재 결정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은 법조인, 경찰, 학계, 언론, 체육계 등에 오랫동안 몸담았던 전문가로 15명(경륜 8명, 경정 7명)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체위원 중 내부위원을 제외한 13명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해 제재 결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내․외부적 이해관계를 근본적으로 차단해 양형에 대한 중립성을 대폭 강화했다.
외부위원의 임기는 올 12월까지며 활동 경과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또한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와 경륜선수들이 추천한 인사를 위원으로 새롭게 위촉했으며, 선수제재 중 심판판정에 의한 즉결 제재 건을 제재심의위원회 의결로 절차를 개선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참석한 위원들은 "항상 일관된 기준과 절차를 준수해 심의하고 결정하겠다. 또한 위원회의 투명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홍복 경륜경정총괄본부장은 "외부위원 대폭 확대로 선수들의 권익보호와 위원회의 독립성, 객관성 확보가 기대된다."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위원 분들을 위촉해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위원회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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