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2만 2302명 신규 확진, 패럴림픽 관계자도 30명 추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더욱 커지고 있는 일본이 24일 2020 도쿄 패럴림픽 개막을 앞두고 곤경에 빠졌다. 전국 47곳의 광역단체장으로 구성된 전국지사회는 도시봉쇄를 제언했고, 일본 정부는 기업 휴무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본 NHK가 집계한 일본의 22일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주 전보다 무려 50% 이상 급증한 2만 2302명으로 나타났다. 중증 환자는 1891명으로, 10일 연속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특히 패럴림픽이 치러질 도쿄에서 가장 많은 4392명의 확진자가 나와 일본 정부 당국을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패럴림픽 관련 확진자도 점점 늘고 있다. 22일 하루 도쿄 패럴림픽 관련 확진자는 30명으로 집계치를 발표한 지난 12일 이후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날 확인된 신규 확진자는 해외 선수 2명, 위탁 업체 직원 16명, 대회 관계자 8명, 언론인 2명, 조직위 직원 1명, 자원봉사자 1명 등이다. 지금까지 패럴림픽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31명이며, 지난 7월 1일 이후 집계한 올림픽 관련 확진자까지 합치면 693명이다.
2020 도쿄 패럴림픽은 앞서 열린 도쿄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개막식을 포함한 모든 경기가 관중 없이 치러진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최악으로 치닫자 일본 정부는 유동인구를 줄이기 위해 도시 봉쇄와 함께 기업 휴무방안을 고려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전 세계 장애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2020 도쿄패럴림픽은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13일간 일본 도쿄에서 펼쳐진다. 한국은 14개 종목에 선수, 코치 등을 합해 선수단 159명이 참가하며 수영, 탁구 종목을 비롯한 45명 선수단 본진은 18일 오전 출국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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