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이 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준결선에 진출했다. 사진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서 연기 중인 우하람. /도쿄=뉴시스
종합 5위…김영남 아쉬운 예선 탈락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우하람이 안정된 연기를 펼치며 한국 다이빙의 새 역사를 썼다.
우하람은 2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 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총점 452.45점을 기록해 전체 5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에서 우하람은 1차 시기에 1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안정된 도약력과 물의 파장을 최소화한 정확한 입수를 선보이며 2차 시기에 공동 3위에 올랐다. 3차 시기에서 2위에 오른 우하람은 4차 시기에서 도약이 다소 흔들렸지만 당황하지 않고 연기를 마무리해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6차 시기에 24위까지 떨어지며 종합 5위로 예선을 마감했다.
다이빙 불모지였던 한국에서 올림픽 메달권에 근접한 순위를 기록한 건 우하람이 처음이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데자네이루 올림픽 때 10m 플랫폼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최초로 올림픽 결승 진출의 쾌거를 이뤘다.
2019 광주 세계수영대회에서도 출전한 5개 종목 모두 결승에 올라 10위권 안에 들었다. 이날 경기를 치른 3m 스프링보드 종목에서는 당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이날 함께 출전한 김영남 역시 13~14위를 기록하며 준결선 진출 안정권에 들었으나 5, 6차 시기 때 흔들리며 총점 286.80점으로 예선에서 탈락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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