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막내' 김제덕-안산, 첫 혼성전 출전…3관왕 정조준

23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랭킹라운드에서 여자대표팀 안산(위쪽)과 남자대표팀 김제덕이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안산은 680점으로 1위, 김제덕은 688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뉴시스

김제덕, 72발 합계 668점으로 1위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한국 양궁대표팀의 막내 김제덕(17·경북일고)이 23일 랭킹라운드를 1위로 통과하며 올림픽 사상 첫 3관왕에 도전한다.

김제덕은 이날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 예선 랭킹라운드(순위결정전)에서 72발 합계 668점 쐈다. 미국의 브래디 엘리슨(682점) 등 64명의 출전 선수 중 1위로 본선에 올랐다.

오진혁(40·현대제철)은 681점으로 3위, 김우진(29·청주시청)은 680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브레디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아쉽게 밀려났다.

김제덕은 앞서 열린 여자부 랭킹라운드 1위를 차지한 '여자 막내' 안산(20·광주여대)과 혼성전에 나서게 됐다. 한국은 양궁대표팀은 랭킹라운드 남녀 각 1위를 오는 24일 열리는 혼성전에 출전시키기로 했다.

김제덕과 안산은 양궁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3관왕에 도전하게 됐다. 이번 올림픽에 처음 도입된 혼성전과 개인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면 양궁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