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2019 KLPGA투어 마지막 대회 2라운드 단독 선두,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
[더팩트 | 박순규 기자] 10년 만의 우승 찬스! 안송이(29)에게 마침내 기회가 왔다. 그것도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총상금 6억원)에서 이틀 연속 1타차 선두를 지키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안송이는 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2· 6632야드)에서 열린 2019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챔피언십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로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첫날 67타로 유지한 1타차 선두를 둘째날까지 그대로 이어갔다. 안송이가 대회 마지막날인 10일 3라운드에서 선두를 지키면 대망의 우승을 프로 데뷔 10년 만에 차지하게 된다.
2010년 KLPGA투어에 데뷔한 안송이는 지난 10년간 236경기를 출전했으나 아직 우승이 없다. 올 시즌은 27개 경기에 출전해 하나금융챔피언십 4위 등 톱10만 7번을 하면서도 정상에는 오르지 못 했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인 4위만 세 번 했다. 지난해 12월 효성 챔피언십과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또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의 4위였다. 올 시즌 상금은 2억6358만원으로 25위에 올라 있다.

안송이와 함께 같은 조에서 경기를 한 루키 이가영(20)은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중간 합계 2위(7언더파 137타)를 그대로 지켰다. 안송이와 이가영은 1타차의 간격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최종 라운드에서 '불꼿 대결'이 예상된다.
안송이와 이가경을 추격하고 있는 그룹도 만만치 않다. 3타차로 안송이를 추격하고 있는 공동 3위만 무려 4명이다. 올해 메이저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우승한 박채윤(25)은 7번 홀 홀인원을 앞세워 버디 6개,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3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장타자 김아림(24), 3언더파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1), 1언더파의 루키 박현경(19)도 모두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년 동안 무관의 아픔 속에서도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한 안송이가 과연 통산 첫승에 성공할지, 골프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skp20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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