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선·8강 전승 기록했지만 준결승서 고배…25일 중국과 3위 결정전
[더팩트 | 이한림 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배하며 사상 첫 우승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4일 서울시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역전패했다.
당초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주장 김연경(터키 엑자시바시)을 비롯해 한국 V리그(프로배구) 간판 선수 이재영(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등 정예 멤버로 구성돼 대회 예선과 8강 라운드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어느 때보다 대회 우승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그러나 10대 선수 위주로 구성된 일본에 패배하며 결승행이 좌절됐다.
홀로 30득점을 따냈지만 고배를 마신 주장 김연경은 "충격적인 패배다. 그러나 아직 3-4위전이 남았다. 빨리 잊고 내일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대신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한국 대표팀 감독은 "금메달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섰지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며 "그러나 3위 결정전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같은 날 태국에 1-3으로 패배한 중국과 25일 오후 1시30분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중국 대표팀은 여자배구 세계랭킹 2위로 9위인 한국에 앞서고 있고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과 8강에서 한국과 함께 4전 전승을 기록한 팀이다. 다만 이번 대회에는 주팅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져 1.5군급 전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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