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23 261타 기록
[더팩트 | 최영규 기자] 국가대표 출신 골퍼 강성훈(32·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 8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승을 거두며 한국 선수로는 6번째 PGA 정상에 오른 영예를 안았다.
강성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트리니티 포리스트GC(파71·7558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90만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를 3개나 했지만 버디를 7개 잡아 4언더파 67타로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최종합계 23언더파 261타를 기록한 강성훈은 72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스콧 피어시와 맷 에브리(이상 미국)의 추격을 2타차로 뿌리치며 우승 상금 142만2000달러(약 16억7000만원)을 획득했다.
이로써 강성훈은 랭킹 상승은 물론 2020-2021시즌 PGA투어 카드, 내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마스터스 출전권을 보너스로 챙겼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강성훈은 2007년 프로로 전향한 뒤 2부투어인 웹닷컴투어를 거쳐 2011년에 PGA투어에 진출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우승과 연을 맺지 못 하던 강성훈은 159경기 만인 AT&T 바이런 넬슨에서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인 선수가 PGA투어서 우승한 것은 최경주(49·SK텔레콤·8승), 양용은(47), 배상문(33), 김시우(24·CJ대한통운·이상 2승), 노승열(28·1승)에 이어 6번째이며 한국 선수가 거둔 합작 승수로는 16번째 우승이다.
3타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강성훈은 전반 9홀에서 2타 밖에 줄이지 못하다가 14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으며 반전에 성공한 뒤 15번, 16번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을 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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