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세계랭킹 1위 탈환
[더팩트 | 심재희 기자] '골프여제 박인비, 넘버원 복귀!'
'골프여제' 박인비(31)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곳에 다시 서면서 LPGA 메인화면을 장식했다.
LPGA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박인비의 세계랭킹 1위 탈환 소식을 전했다. "박인비가 넘버원을 되찾았다"는 제목의 기사로 세계랭킹 1위 복귀를 알렸다. 박인비는 23일 끝난 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 포인트를 더 쌓았다. 중국의 펑산산과 스웨덴의 렉시 톰슨을 제치고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2013년부터 2015년 10월까지 무려 92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켰던 박인비는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톱 자리에서 물러났다. 리디아고, 렉시 톰슨, 펑산산 등에게 밀렸다. 절치부심한 박인비는 올 시즌 맹타를 휘두르며 세계랭킹 1위를 되찾았다. 지난달 파운더스컵 우승으로 부활 시동을 걸었고, 2일 끝난 ANA 인스퍼레이션과 LA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완연한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한편, 박인비 포함 5명의 태극낭자들이 세계랭킹 톱10에 들었다. 유소연이 1계단 올라서며 4위에 랭크됐고, 박성현이 1계단 떨어져 5위가 됐다. 김인경과 최혜진이 7위와 10위를 유지했다. 신인왕 0순위 고진영은 세 계단 점프해 15위로 상승했고,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지은희도 두 계단 오르며 19위에 자리했다. 전인지와 김세영은 한 계단씩 미끄러지며 13위와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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