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브룩 레스너에게 도발! "싸우고 싶다" 30일 UFC 214에서 승리하며 라이트헤비급을 평정한 존 존스가 헤비급 브룩 레스너(사진)와 대결을 원한다며 도발에 나섰다. /UFC아시아 제공
[더팩트 | 백윤호 인턴기자]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오른 존 존스가 '헤비급' 진출 의사를 밝혔다.
30일(한국 시각) 미국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열린 'UFC 214 메인이벤트'에서 다니엘 코미어에게 3라운드 TKO승을 거둔 존 존스가 경기 직후 헤비급 정복 의지를 밝혔다. 라이트헤비급보다 체급이 높은 헤비급까지 접수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존 존스가 챔피언 타이틀을 탈환했다. /UFC 홈페이지 캡쳐
존 존스는 경기 직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에게 부정적으로 얘기해준 팬들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며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에게 진 라이벌 코미어에 대해 "존경하는 라이벌이자 훌륭한 가장이다"며 "인생에서 진정한 챔피언"이라고 위로했다.
승리에 기쁨을 표시한 존 존스는 헤비급 이야기를 더했다. 그는 헤비급 '브룩 레스너'에 대해 "그와 싸우고 싶다"며 "물론 레스너는 나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 그는 이미 WWE(미국프로레슬링)로 떠났다"고 말하며 도발했다.
두 사람은 금지약물로 인해 UFC 출전금지를 당했다. 존 존스는 겨우 옥타곤에 복귀할 수 있었지만 레스너는 "UFC에 미련 없다"며 WWE로 돌아간 상황이다.
한편, 존 존스의 도발에 대해 레스너는 25일 'AP통신'과 인터뷰에서 "존스가 나를 원하는가? 날짜와 장소를 정하라"며 "난 어디에도 숨은 적 없다"는 답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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