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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급 석권' 파퀴아오, '무명 복서' 제프 혼에 충격 판정敗

  • 스포츠 | 2017-07-02 16:21
파퀴아오, 제프 혼에 충격패! '복싱계 전설' 파퀴아오(왼쪽)가 무명 복서 제프 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 벨트를 넘겨줬다. /브리즈번(호주)=게티이미지
파퀴아오, 제프 혼에 충격패! '복싱계 전설' 파퀴아오(왼쪽)가 무명 복서 제프 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챔피언 벨트를 넘겨줬다. /브리즈번(호주)=게티이미지

파퀴아오 충격 패! WBO 웰터급 새 챔피언 '제프 혼'

[더팩트ㅣ박대웅 기자] '충격적인 패배!'

8체급을 석권한 복싱계의 전설 파퀴아오가 무명 복서 제프 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파퀴아오는 2일(한국 시간) 호주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혼과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 타이틀 방어전에서 혼에게 판정패 했다. 혼에게 패배한 파퀴아오는 이로써 59승 2무 7패를 기록하게 됐다. 혼은 18경기 무패(17승 1무)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열심히 싸웠지만! 파퀴아오가 혼에게 지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브리즈번(호주)=게티이미지
열심히 싸웠지만! 파퀴아오가 혼에게 지면서 타이틀을 빼앗겼다. /브리즈번(호주)=게티이미지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8체급을 석권한 복싱계의 전설로 지난해 4월 티모시 브래들리와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곧 이를 번복하고 지난해 11월 바르가스와 복귀전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에게 뺏겼던 WBO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되찾아 왔다.

경기 전 파퀴아오의 승리가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 본 결과 혼이 주도한 경기였다. 혼의 젊은 패기에 파퀴아오가 고전한 끝에 패배의 쓴잔을 들었다.

파퀴아오는 초반 혼의 거친 공격에 힘겨워했다. 특히 6라운드서 파퀴아오는 머리 부위에 피까지 흘리며 혼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결국 판정까지 간 결과 심판들은 파퀴아오보다 혼의 손을 들어줬다. 이로써 혼은 새 WBO 웰터급 챔피언 벨트를 차게 됐다.

전설의 패배! 파퀴아오(왼쪽)가 혼에게 무릎을 꿇으며 프로 통산 7패(59승 2무)째를 기록했다. /브리즈번(호주)=게티이미지
전설의 패배! 파퀴아오(왼쪽)가 혼에게 무릎을 꿇으며 프로 통산 7패(59승 2무)째를 기록했다. /브리즈번(호주)=게티이미지

bd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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