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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Fight Night 111' 김지연·곽관호 패배, 김동현 '출격 준비'

  • 스포츠 | 2017-06-17 20:11
UFC 파이트 나이트111이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지연, 곽관호는 각각 판정, TKO로 패했고, 김동현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UFC 홈페이지 캡처
UFC 파이트 나이트111이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지연, 곽관호는 각각 판정, TKO로 패했고, 김동현은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UFC 홈페이지 캡처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UFC 파이트 나이트(Fight Night) 111에 출전한 한국 선수 2명이 연이어 패한 가운데 '스턴건' 김동현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UFC 데뷔전에 나선 김지연은 1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11에서 루시 푸딜로바(체코)와 여성 밴텀급 경기에서 심판 전원일치 패배(0-3·28-29, 28-29, 28-29)를 기록했다.

김지연은 특유의 저돌적인 타격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푸딜로바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체격 조건에 밀렸다. 3라운드 내내 타격전을 펼쳤으나 상대의 긴 린치에 안면을 쉽게 허용하며 고개를 떨어뜨렸다.

뒤이어 출격한 곽관호 역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 러셀 돈(미국)과 남자 밴텀급 경기에서 1라운드 TKO로 졌다.

경기 시작과 함께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곽관호는 상대 빠른 로우킥과 라이트 펀치에 고전했다. 결국 1라운드 막판에 케이지에 몰렸고, 상대 주먹을 연이어 안면에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1월 UFC 데뷔전에서 브렛 존스(웨일스)에게 패했던 곽관호는 첫 승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국인 최초 UFC 선수인 김동현은 콜비 커빙턴(미국)과 맞붙는다. UFC 전적 13승 1무 3패를 기록하고 있는 김동현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오카미 유신(일본·13승)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다승의 쾌거를 달성하게 된다.

김동현은 "나는 항상 벼랑 끝에 서 있는 선수다. 내게 지금 1패는 죽음과 같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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