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 8위! 금9 은3 동9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리우올림픽 아듀~'
한국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하 리우올림픽)을 8위로 마무리했다.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톱10' 목표를 달성했다.
한국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양궁에서 전 종목 석권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4개나 따냈고, 남자사격에서는 진종오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이뤘다. 남자펜싱 에페에서는 박상영이 '기적의 뒤집기쇼'를 펼치며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대회 초반 5~8위를 유지한 한국은 중반에 접어들며 주춤거렸다. 기대를 모았던 유도, 레슬링, 펜싱 등에서 부진한 성적이 나오며 '메달 시계'가 멈췄다. 금메달 추가해 실패하며 톱10에서 벗어났다.
11위로 맞이한 대회 막바지에 한국은 뒷심을 발휘하며 '톱10' 재진입에 성공했다. 여자태권도에서 2개의 금메달이 쏟아졌고, 여자골프에서 박인비가 정상에 오르며 대회 금메달 9개를 마크했다. 이탈리아와 호주를 따돌리며 8위에 올라 대회를 마쳤다.
총 21개의 메달을 거머쥔 한국은 메달 수로 정하는 순위에서는 11위에 자리했다. 22개의 캐나다에 1개가 모자랐다.
종합우승은 미국이 차지했다. 미국은 대회 중반부터 선두로 치고나가며 1위를 확정했다. 금메달 46개 은메달 37개 동메달 38개를 따냈다. 미국에 이어 영국이 금메달 2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17개로 2위에 올랐고,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중국(금메달 2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26개)은 3위에 그쳤다.
톱10 내 국가들을 대륙별로 살펴 보면, 아시아의 선전과 유럽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아시아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6위)이 톱10에 들었다.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21개를 거머쥔 일본의 발전이 대회 내내 큰 관심을 모았다.
유럽은 5개국이 톱10에 진입했다. 영국이 역대 최고 성적으로 준우승을 차지했고, 러시아와 독일이 톱5에 자리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북중미와 오세아니아는 미국(1위)과 호주(10위)가 체면을 세웠다. 남미에서는 개최국 브라질이 금메달 7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로 사상 최고의 성적표를 작성하며 13위에 올랐다. 아프리카에서는 '육상 장거리 강국' 케냐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로 15위에 자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북한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며 34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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