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 美 따돌리고 2008 베이징 이후 8년 만에 우승!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한국 남자 양궁 대표팀이 8년 만에 금빛 활시위를 당겼다.
김우진(24·청주시청)·구본찬(23·현대제철)·이승윤(21·코오롱엑스텐보이즈)으로 구성된 남자 대표팀은 7일(한국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의 삼보드로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을 꺾고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남자 양궁은 지난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까지 3연패 금자탑을 쌓았다. 2012년 런던 대회에선 동메달에 그쳤으나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남자 단체전에선 5번째, 남녀를 포함한 한국 양궁 대표팀의 올림픽 통산 20번째 금메달이다.
1세트부터 순조로웠다. 김우진, 구본찬, 이승윤이 6발 모두 10점을 쏘며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60-57로 승점 2를 선점한 한국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2세트 첫 번째 대결을 28-27로 마친 대표팀은 두 번째 세 발에서 모두 10점을 쏘며 58-57로 승점 2를 챙기며 세트 포인트 4-0으로 리드했다.
마지막 세트. 한국은 조금의 흔들림도 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첫 세 발에서 29-29로 동점을 기록한 대표팀은 마지막 나머지 세 발에서 30점을 추가해 59-56으로 미국을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대표팀은 12개 국가가 참가한 단체전 예선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직행했다. 이번 단체전 경기는 4세트로 진행된다. 세 명의 선수가 두 번씩 활시위를 당긴다. 세트에서 승리하면 2점, 비기면 1점이 주어진다. 5점을 선취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8강과 4강에서 네덜란드(6-0·55-52, 59-54, 57-54)와 호주(6-0·59-57, 59-58, 56-54)를 상대로 압도적인 실력을 보이며 결승에 안착해 미국마저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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