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 리우올림픽 개막식 '축구황제' 펠레가 6일 성명을 통해 건강을 이유로 리우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한다고 밝혔다. / 게티이미지
리우올림픽 개막식! 17일간 대장정 돌입
[더팩트ㅣ이성노 기자] '축구 황제' 펠레(76)가 건강을 이유로 2016 리우데자네이루(이하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 불참한다.
펠레는 6일(한국 시각) "건강이 좋지 않아 리우 올림픽 개막식 참석은 힘들 것 같다. 자주 아팠다. 건강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심사숙고해서 내린 결정이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펠레는 지난해 고관절 수술을 시작해 척추, 전립선 수술을 받아 현재 지팡이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펠레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 자국에서는 축구 영웅으로 대접받고 있으며 공식적으로 브라질 정부에 의해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스럽게 이번 대회 성화 점화자 후보로 거론됐다. 실제로 펠레는 지난 3일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카를로스 누즈만 리우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성화 점화를 개인적으로 부탁해 왔다. 5일까지 답변할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으며 성화 점화의 영광을 누리지 못하게 됐다.
펠레는 "리우로 갈 수 있는 몸이었다면 성화 봉송을 기쁘게 받아들였을 것이다"고 아쉬워하면서 "브라질 사람으로서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이에게 신희 은총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gro5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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