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현, UFC 챔피언 꿈일까
[더팩트|김광연 기자] UFC 웰터급 챔피언 로비 라울러(미국)가 지난 3일 미국에서 열린 카를로스 콘딧(미국)과 UFC 195 경기에서 2-1 판정승을 챙겼다. 두 선수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며 시선을 끌었으나 시원한 경기를 펼치진 못했다. 이 경기 후 콘딧은 은퇴 의사를 내비쳤고 이 체급 랭킹 7위인 '스턴건' 김동현의 챔피언 가능성도 무르익고 있다.
이동기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4일 더팩트와 전화 통화에서 김동현의 UFC 챔피언 등극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라면서 "먼저 경기에 임하는 김동현이 전략을 잘 짜고 들어간다면 우승 도전도 절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은 "김동현이 현재 UFC 랭킹 7위에 머물고 있으나 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경기 전술을 잘 잡고 들어간다고 했을 때 김동현의 랭킹은 7위가 아닌 3~4위권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현재 랭킹은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다소 이상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현재 UFC 내에서 도핑 검사를 랜덤으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에게 좋은 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빡빡한 도핑 검사가 이뤄지면 약물에 떨어져 있는 한국 선수들이 효과를 볼 것이란 분석이다.
또 이 위원은 "격투기 말고도 레슬링이나 이런 종목들에서 우리 선수들이 상위권의 성적을 올리지 않나. 종합격투기도 같은 조건이다. 충분히 해볼 만하다. 여러 조건이 갖춰진다면 챔피언 등극도 무리한 일이 아닐 것"이라고 지켜봤다.
이 위원의 말처럼 상대를 옴짝달싹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김동현의 주무기인 '매미권'처럼 경기 전략을 제대로 잡는다면 챔피언 등극도 무리는 아니라는 것이 중론이다. 어느덧 UFC에서도 베테랑이 된 김동현이 꿈에 그리던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두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fun3503@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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