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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 어떤 대회서 우승해야 인정되나?

박인비가 3일(현지 시각)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골프용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골프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란 한 선수가 활동기간 중 시즌에 상관없이 4대 메이저타이틀을 모두 우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 시즌에 모두 우승해야 하는 그랜드슬램과 달리 우승년도에 관계없이 우승여부만으로 가리는 것으로 '생애(통산) 그랜드슬램'이라고도 한다.

PGA의 경우는 시즌에 상관없이 마스터스 대회,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다. 그러나 PGA는 단일 시즌에 4대 메이저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그랜드슬램과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분리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PGA에서 진 사라센(1935년)이 프로골프 최초의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고 이후 벤 호건(1953년), 게리 플레이어(1965년), 잭 니클라우스(1966년), 타이거 우즈(2000년)까지 5명이 달성했다.

LPGA의 경우 US여자오픈, KPMG PGA 여자 챔피언십,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ANA 인스퍼레이션 등 4대 메이저대회에서 시즌에 상관없이 모두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으로 인정된다.

미국 LPGA투어는 그랜드슬램과 생애(통산) 그랜드슬램을 분리해 인정하고 있다.

[더팩트 ㅣ 장병문 기자 sseoul@tf.co.kr]
사진=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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