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이준석 기자] 퀸튼 잭슨(36·미국)이 UFC 무대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격투기 단체 UFC는 21일(이하 한국 시각) '잭슨과 다시 한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잭슨은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나는 과거 UFC를 떠났다. 하지만 항상 생각했다. 그리고 결론지었다. UFC가 내게 가장 훌륭하게 대우해주는 무대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일본 격투기 단체 프라이드 FC 시절부터 라이트 헤비급 강자라고 평가됐다. 강력한 타격과 유연한 몸놀림을 앞세워 뛰어난 실력을 갖춘 상대를 여러 차례 무너뜨렸다. UFC 성적은 뛰어난 편이 아니었다. 존 존스(27), 라이언 베이더(31·이상 미국), 글로버 테세이라(36·브라질)에게 연달아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1월 테세이라와 대결에서 패한 뒤 UFC에서 퇴출당했다.
잭슨은 최근 미국의 또 다른 격투기 단체인 벨라토르 MMA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갔다. UFC보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지만, 규모는 미국의 두 번째다. 만만한 무대가 아니다. 최근 3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최근 UFC 수뇌부와 만나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 다음 해 복귀할 전망이며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산뜻하게 출발한다면 UFC 라이트 헤비급의 판도를 바꿀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벨라토르 MMA 측이 내놓은 의견이다. 이 단체 관계자는 "잭슨과 계약이 종료되지 않았다. 보호받을 권리가 있는 계약"이라고 말했다. 잭슨의 UFC 복귀가 유력한 것은 맞지만, 벨라토르 MMA와 계약 관계를 정리하는 것이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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