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혁 기자] 푸에르토리코의 복싱 영웅 펠릭스 트리니다드(41)가 때아닌 채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AP 통신은 16일(한국 시각) 푸에르토리코의 복싱 스타 트리니다드가 그의 전 재정 고문의 실수로 6300만 달러(약 656억원)의 채무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AP 통신은 이 문제로 15일 스페인 은행 방코 파퓰라가 트리니다드에 지급하기로 했던 290만 달러(약 30억원)의 대출 역시 일시적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에 트리니다드와 그의 아버지는 전 고문인 호세 라모스가 자신들의 동의 없이 투자해 손해를 봤다고 지난주 금융 산업 규제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라모스는 이들의 말이 거짓이라는 주장을 밝혀 양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푸에르토리코를 대표하는 복싱 영웅 트리니다드는 17살이던 1990년 프로에 데뷔해 3개 체급에서 41승(34KO)1패를 기록했고 타이틀 매치만 21번이나 가졌다. 지난 1993년 7월 IBF(국제복싱연맹) 웰터급 챔피언에 올랐던 트리니다드는 1999년 9월 당시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던 델 라 호야를 꺾고 WBC(세계복싱평의회) 웰터급챔피언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올해 6월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예정이다.
jump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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