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용 인턴기자] '김치 파이터' 벤 헨더슨(29)의 '청혼'이 미국 '폭스스포츠가' 뽑은 2013년 격투계 최악의 장면으로 선정됐다.
22일(현지 시각) 폭스스포츠는 '2013년 최악의 장면'으로 헨더슨의 청혼을 꼽으면서 '그의 청혼은 많은 야유를 받았다. 경기가 열린 산 호세는 멜렌데즈의 고향이며, 게다가 관중은 멜렌데즈가 이겼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헨더슨은 'UFC on FOX 7'대회에서 버트 멜렌데즈(31)에게 판정승을 따내 3차 방어에 성공한 직후 무릎을 꿇고 여자 친구인 마리아 마가나에게 청혼했다. "당신은 행복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다. 당신을 사랑한다. 나와 결혼해 줄래?"라고 말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관중석에서는 환호와 야유가 섞여서 나왔다. 당시 헨더슨은 "청혼은 옥타곤에서 하고 싶었다. 우리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이다"면서 "약혼녀는 확실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폭스스포츠는 헨더슨의 청혼을 포함해 트랜스젠더 파이터에 대해 경멸을 드러낸 맷 미트리온(35)의 인터뷰, 농구 선수에게 괴롭힘당한 미샤 테이트(27) 등을 최악의 장면으로 뽑았다.
◆ [영상] 2013 최악의 장면, 헨더슨의 야유 받은 청혼(http://youtu.be/1vNJVx1xDu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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