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 김용일 기자] '마린보이' 박태환의 이름을 딴 '문학박태환수영장'은 기대 이상으로 웅장했다.
인천 남구 매소홀로 618번지 문학월드컵경기장 인근에 있는 문학박태환수영장은 2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14일 문을 열었다. 영문명으로 '문학 박태환 아쿠아틱센터(Munhak Park Tae-hwan Aquatics Center)'로 불리는 이곳은 내년 인천아시아경기대회 경영과 다이빙 공식 경기장으로 사용된다.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1만8193.56㎡ 의 연면적과 지상 1층 ~ 지하 3층으로 지어진 '문학박태환수영장'은 3006석의 관중석을 지녔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한 관계자는 "대단히 역사적인 일이다. 앞으로 이곳에서 박태환을 보고 수영 선수의 꿈을 키운 유망주가 육성될 것"이라며 감격해 했다.

외관을 보면 물살을 가르고 앞으로 질주하는 수영 선수의 비상을 그렸다.
이날 오후 4시 30분 수영장 2층 남문 앞에서 열린 현판식 및 테이프커팅식에선 박태환을 비롯해 송영길 인천시장이 찾았다. 수많은 인천 시민이 보는 가운데 역사적인 '문학박태환수영장' 탄생을 축하했다.


박태환은 "베이징올림픽, 광저우아시아경기대회 때 수영장과 비슷한 것 같다"며 "언젠가 내 이름을 딴 수영장을 꿈꿨는데, 인천시에 감사하다. 전국체전과 내년 아시아경기대회가 이곳에서 열리는 만큼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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