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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민 인턴기자] 한 경기 138득점. 농구 경기에서 두 팀의 점수를 합쳐서 나온 숫자라고 해도 믿을 만한다. 그러나 이것이 한 선수가 단일 경기에서 기록한 득점이라면?
22일(한국시각) ABC 뉴스는 미국대학농구리그의 잭 테일러(그린넬 대학)가 21일 열린 페이스 밥티스트 바이블 대학과 경기에서 혼자 138득점을 올려 179-104로 모교의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올린 그의 득점이 1954년 클라렌스 프랜시스가 기록한 113점을 뛰어넘는 신기록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에서 108개나 야투를 시도한 그는 36분간 경기를 누볐다. 20초마다 한 개씩 슈팅을 한 셈이다. 야투는 108개를 시도해 52개를 넣었고, 이 중 3점슛은 71개를 시도해 27개를 림에 꽂았으며 자유투로는 7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테일러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쏘면 다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그러나 다시 한 번 해보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에만 58득점을 올리고 후반 20분은 1분당 4득점을 올린 것에 대해서는 "모두가 나를 밀어준 것 같다"는 심경을 밝혔다.
테일러의 소식을 들은 NBA 득점기계 코비 브라이언트(34·LA레이커스)는 "정말 놀라운 선수다. 한 경기 138득점이라니?"라며 "나로 빙의된 것 같다. 혼자서 저렇게 많은 슛을 의식하지 않고 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브라이언트는 NBA 역사상 한 경기 최다득점 2위(81득점)의 기록을 달성했을 때 46개의 야투를 시도해 28개를 성공한 바 있다.
경기를 지켜본 카멜로 앤서니(28·뉴욕 닉스)도 "지금까지 그렇게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는 들어본 적이 없다. 어떻게 100개 이상을 쏘지? 게임도 아니고"라고 말했고 팀 동료 레이먼드 펠튼(28)도 "108개나 슈팅을 시도했다니 대단해"라며 놀라워했다.
테일러의 경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농구황제로 불리던 조던도 69득점이었는데", "NBA 기록도 100점이 최고라지?", "정말 잘하긴 잘하네", "농구신이 내려왔군" 등 그의 경기력에 감탄했다.
한편, NBA 역사상 한 경기 최다득점기록은 월트 채임벌린(100득점), 코비 브라이언트(81득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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