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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수의 라스트라운드] 전 UFC 챔피언 켄 샴락의 억울한 여성 폭행 혐의?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켄 샴락./출처=공식홈페이지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켄 샴락./출처=공식홈페이지

UFC 슈퍼 파이트 챔피언이었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 된 켄 샴락이 최근 여성 폭행과 연루되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올해 만 48세로 아직 격투기를 하는 샴락은 일본의 단체 판크라스에서 스타에 올랐고 UFC 초창기 간판 선수였으며 90년대 중반 미국 격투기 위기에선 프로레슬링 WWE에 진출해 스타성을 이어갔다.

격투기를 떠나 프로레슬링에 간 사실로 비난을 받았지만 도장의 운영을 위한 선택이었고 원래 출발이 프로레슬러였기에 이해하는 여론도 있었다. 그래도 다시 격투기에 복귀했고 2000년대 중반 티토 오티즈와의 3연전을 펼치면서 UFC를 적자에서 탈출시킨 스타이지만 프로모터 데이너 화이트와는 온냉탕을 오가는 복잡한 관계였다. 그래도 할 말은 하는 스타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약물 남용이 적발되면서 망신살을 샀고 최근엔 본인의 이름값을 깎아 먹는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팬들이 외면하지만 이번 사건에선 다소 억울해 보인다.

지난 달 캘리포니아의 모데스토라는 곳의 한 슈퍼마켓 앞에서 여성들 간의 난투극이 벌어지던 상황, 대부분은 방관하거나 소리를 지르면서 응원했고 심지어 동영상을 촬영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샴락은 적극적으로 끼어들어 말렸다고 한다.

문제는 이후 사건 진행에 대한 이견이다. 싸움을 말리는 샴락의 뒤에서 누군가가 목을 졸랐고, 파이터의 본능으로 바닥에 던졌지만 문제는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샴락측의 증언은 이렇다. 구경꾼들은 여성을 때렸다면서 소리를 질렀고 샴락은 뒤로 물러섰다고 한다. 여성은 찰과상 정도를 입었으며 자기 방어 차원에서 취한 조치일 뿐이라 한다.

피해자라 주장하는 메린다 가르시아란 여성은 샴락이 싸움을 말린 뒤 얼굴을 강타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설상가상으로 자기 어머니까지 때렸다는 주장을 펼쳤는데, 대다수 목격자들은 샴락의 손을 들고 있으며 경찰 역시 초기엔 단순 사건으로 처리하려 했으나 피해자라는 사람의 주장이 워낙 강경하기에 어쩔 수 없이 일이 커질 전망이다. 지금은 무고죄인지, 정말 폭행이 있었는지는 밝혀져야겠지만 유명인이기에 이슈가 되었다.

또 다른 문제가 있다면 가르시아의 남성스러운 외모다. 이에 샴락이 남성인 줄 알고 구타했다는 주장이 완전 무시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가르시아는 처벌이 없으면 소송을 한다고 하는데, 나름 선의를 갖고 좋은 일을 하려던 샴락이 오히려 법적으로 귀찮은 일에 연루된 건 안타까운 일이다.





여성 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켄 샴락./출처=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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