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함부르크의 희망' 손흥민(19)이 선발 출전해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손흥민은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임테크 아레나에서 열린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 15라운드 뉘른베르크와 홈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정규 리그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15분 이보 일리세비치와 교체될 때까지 60분간 뛰었다. 파올로 게레로와 투톱을 이루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지만 몸이 다소 무거워 보였다.
손흥민은 전반 5분과 17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좋은 찬스를 맞았다. 그러나 각각 공격자 파울과 볼 컨트롤 미숙으로 공격권을 상대에게 넘겨주며 슈팅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2분에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게레로의 날카로운 패스를 받았지만 퍼스트 터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역시 상대 수비진에 수차례 공을 뺏기고 패스 정확도가 다소 떨어지는 등 공격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 내내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결국 1-0으로 앞서던 후반 15분 함부르크의 추가골이 필요한 상황에서 일리세비치와 교체됐다. 이로써 팀이 치른 정규 리그 15경기 가운데 11경기에 출전한 손흥민은 3골 1도움의 기록을 유지했다. 시즌 3호골은 지난 16일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나왔다.
이날 함부르크는 전반 16분과 19분 뉘른베르크에 결정적인 슈팅을 허용하며 위기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전반 22분 문전에서 터진 게레로의 기습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 뉘른베르크의 거센 반격을 잘 막은 함부르크는 후반 17분 마르셀 얀센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 승리를 굳히며 뉘른베르크에 2-0으로 이겼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 부임 이후 6경기 연속 무패(2승4무) 행진을 이어간 함부르크는 시즌 성적 4승5무6패(승점 17점)을 기록하며 리그 1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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