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엽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6·레알 마드리드)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천적' 사냥에 성공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3일 새벽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 스타드 드 제를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 올림피크 리옹과 원정 경기에서 2골을 작렬한 호나우두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호나우두는 전반 24분 아크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고 리옹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뽑았다. 후반 24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패널티킥을 직접 차 넣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호나우두의 맹활약으로 조별리그 4전 전승에 성공한 레알은 조 1위를 굳건히 지키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했다.
C조에서는 박지성이 후반 34분 교체 출전한 맨유가 전반 8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선제골과 후반 42분 오텔룰 갈라티 수비수 크리스티안 사르기의 자책골로 2-0으로 이겼다. 박지성은 깔끔한 패스로 상대의 자책골로 이어진 루니의 슈팅을 도왔다. 수비수 박주호(24)가 풀타임 활약한 바젤(스위스)은 벤피카(포르투갈)와 벌인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골득실 차에서 한 골 뒤져 맨유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A조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전반 17분과 23분, 42분에 골을 터뜨린 마리오 고메스의 해트트릭 활약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를 3-2로 눌렀다. 나폴리는 전반 44분과 후반 24분 터진 수비수 페데리코 페르난데스의 헤딩골로 추격했지만 초반 대량 실점을 만회하지 못했다. 조 2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는 마리오 발로텔리와 야야 투레가 3골을 합작하며 비야 레알(스페인)을 3-0으로 꺾었다.
◆ 2011-2012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결과
▲A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3-2 나폴리(이탈리아)
비야레알(스페인) 0-3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B조
트라브존스포르(터키) 0-0 CSKA 모스크바(러시아)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2-1 릴(프랑스)
▲C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2-0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
벤피카(포르투갈) 1-1 바젤(스위스)
▲D조
리옹(프랑스) 0-2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4-0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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