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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선방' 하비 바라스, 바르샤 울렸다

[신원엽 기자]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4)가 이끄는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의 화력을 무력화 시킨 세비야 '수문장' 하비 바라스(29)가 전세계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세비야는 2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1~2012시즌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바르셀로나와 원정 경기에서 경기 내내 펼쳐진 바라스의 환상적인 선방쇼에 힘입어 0-0 무승부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시작부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시종일관 세비야를 몰아붙였다. 좌우 측면과 중원을 휘저으며 호시 탐탐 세비야의 골문을 노렸다. 세비야는 경고 카드 8장과 후반 추가시간 항의하는 과정에서 2명이 퇴장을 당하는 등 힘겹게 바르셀로나를 상대했다. 세비야는 공격을 단 한 번 했고, 점유율은 30 대 70으로 밀렸다.

그러나 세비야에는 골키퍼 바라스가 있었다. 다비드 비야와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이 수차례 골문을 향해 날린 위협적인 슈팅은 모두 바라스에게 막혔다. 전반 종료 직전 이니에스타의 결정적인 리바운드 슈팅마저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다. 멋진 선방쇼를 이어가던 바라스는 후반 추가 시간에 이날 활약의 화룡점정을 찍었다.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며 침투하던 이니에스타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메시가 키커로 나섰다. 메시는 골대 오른쪽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메시의 슈팅을 완벽하게 읽은 바라스가 몸을 날려 공을 쳐내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바르샤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다. 세비야의 수비력과 골키퍼 하비 바라스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치켜세웠다. 바르샤는 이날 무승부로 레알 마드리드에 리그 선두 자리를 내줬다. 세비야는 4위를 유지했다.

wannabe2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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