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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8R] '박지성 67분 활약' 맨유, 리버풀과 1-1 무승부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용일 기자] 박지성이 선발 출전해 67분을 소화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리버풀과 '레즈 더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박지성은 1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얀 필드에서 열린 2011~201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에서 팀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후반 22분 웨인 루니와 교체 될 때까지 좌우 측면을 오가며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상대 공격 시에는 미드필드에서 효율적인 태클과 압박으로 일차 저지선 역할을 해냈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A매치 휴식기 후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오는 19일 오텔룰 갈라티(루마니아)와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박지성은 올 시즌 맨유가 치른 12경기 중 7경기(리그4, 칼링컵1, 챔피언스리그2)에 출전해 현재까지 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는 이날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루이스 나니 등 지난 주 A매치를 소화한 주전 일부를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웰백을 중심으로 애슐리 영과 박지성을 측면에 두고 미드필드를 두텁께 쌓았다. 그러나 전반 중반까지 리버풀과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지만 종반으로 갈수록 수아레즈, 제라드가 이끄는 리버풀 공격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수아레스가 맨유 데 헤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수세에 몰린 맨유는 전반 36분 박지성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태클로 공을 빼앗은 뒤 40여 미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왼발 슈팅까지 때렸지만 득점과 멀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리버풀은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맨유를 압박했다. 그러던 후반 21분 부상에서 복귀한 '캡틴' 제라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제라드는 간결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 퍼거슨 감독은 선제골을 허용하자 곧바로 애슐리 영과 박지성을 빼고 나니와 루니를 투입해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공세는 여전히 매서웠다. 결국 맨유는 후반 30분 필 존스를 대신해 하비에르 에르난데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그리고 5분 뒤 곧바로 결실을 맺었다. 나니가 올려준 코너킥을 문전 앞에서 웰백이 헤딩으로 방향을 틀었고, 에르난데스가 아크 오른쪽을 쇄도하며 재차 헤딩 슈팅을 연결해 동점골을 뽑았다. 한 순간 얀 필드는 정적이 흘렀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동점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맹공을 펼쳤다. 후반 36분 카윗의 결정적인 오른발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고, 종료 직전 핸더슨과 스크르텔의 결정적인 슈팅 마저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맨유는 리버풀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내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2무째(6승)를 기록하며 승점 20점으로 리그 선두를 지켰다. 반면 리버풀은 리그 2무째(4승2패) 승점 14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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