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현 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부터 방출당하는 수모를 겪은 '유리몸 종결자' 오언 하그리브스(30)가 그라운드가 아닌 인터넷 동영상으로 소식를 알려 네티즌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그리브스는 지난달 23일부터 자신의 훈련 과정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유투브를 통해 깜짝 공개했다. 간단한 러닝부터 공을 다루는 모습까지 체계적으로 몸을 만드는 과정을 빠짐없이 담았다. 최근까지 하그리브스가 올린 영상은 무려 20개에 달한다.
한때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활약을 펼쳤던 하그리브스의 색다르면서도 처량한(?) 모습에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도 이어졌다. 몇몇 네티즌은 해당 동영상의 댓글을 통해 "절대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좋은 팀을 찾아 부활하길 바란다", "행운을 빈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그리브스는 지난 2007년 1700만 파운드(약 300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하지만 매 시즌 부상에 신음하며 4년 동안 단 39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축구계의 대표적인 '유리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었다.
더욱이 하그리브스는 계약이 만료된 지난 시즌 이후 맨유로부터 재계약 의사를 듣지 못한 채 방출 통보까지 받아 현재 무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축구선수로서 한창 뛸 수 있는 나이이기에 현재 다수의 팀이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는 있으나 그의 화려했던(?) 부상 경력 때문에 아직 성사까지는 이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