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성현 기자]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19번째 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살아 있는 전설' 라이언 긱스(38)가 때아닌 불륜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긱스는 40대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변치않는 '노익장'을 과시하는 등 자기 관리의 본보기로 유명한 선수다. 하지만 부인과 두 아들을 뒤로 하고 최근 미스 웨일스 출신의 모델 이모전 토마스와 6개월 가량 은밀한 만남를 즐긴 것으로 알려져 파장을 낳고 있다.
사건은 지난 4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긱스의 부적절한 사생활을 포착했지만 'CBT'라는 익명으로 처리해 보도하는 데 그쳤다. 자신의 행동이 발각된 소식을 들은 긱스 측의 보도 금지 명령 때문이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스코틀랜드 신문 '선데이 헤럴드'가 22일자 1면에 긱스의 사진과 함께 스캔들 사실을 전격 공개하면서 'CBT'의 정체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불륜 스캔들의 주인공이 긱스라는 사실이 만천하에 공개되자 영국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특히 긱스는 자신의 아버지가 저질렀던 불륜을 증오한다는 발언을 여러 차례 했다. 그의 말과는 다르게 아버지의 전철을 그대로 밟으면서 그간의 충직했던 이미지와 깔끔한 사생활은 나락으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맨유 구단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사회적으로 크나큰 논란을 불러일으킨 이번 사건이 다가오는 29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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