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일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시즌 5호 도움을 작렬했다.
박지성은 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2010~201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첼시와 경기에서 팀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전반 시작 35초 만에 치차리토의 골을 도왔다.
후방에서 연결된 공을 이어받은 박지성은 미드필드 중앙을 돌파한 뒤 전방으로 쇄도하던 치차리토를 보고 첼시 수비 세 명의 뒷공간을 노려 정확한 패스를 넣었다. 이후 치차리토는 침착하게 드리블 돌파를 시도했고 첼시 수문장 체흐가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당황한 첼시는 동점골 사냥을 위해 기민한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긱스를 꼭지점으로 박지성과 발렌시아가 미드필드에서 상대 공격의 일차저지선 역할을 수행하며 완벽한 경기 주도권을 장악했다.
그리고 맨유는 전반 24분 만에 추가골을 뽑았다. 박지성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코너킥을 얻어낸 맨유는 긱스가 상대 오른쪽 수비를 벗겨낸 뒤 크로스를 시도했고 공격에 가담한 네마냐 비디치가 감각적인 헤딩 슈팅으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이후 전반 25분 살로몬 칼루가 결정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했고, 전반 30분에도 드로그바가 날카로운 오른발 프리킥을 연결했지만 '명불허전' 판데르 사르의 환상적인 선방으로 만회골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 23분 첼시 램파드가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후반 33분이 지난 가운데 맨유가 2-1로 첼시에 앞서고 있다.
kyi0486@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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