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김용일 기자] 2007 FIFA 올해의 선수상과 발롱드로 석권에 빛나는 레알마드리드 소속의 미드필더 카카(28·브라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임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스페인 언론을 인용 "카카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와 충격적인 임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며 "맨유 임대 이적에는 5천만 파운드(약 867억원)의 완전 이적 옵션도 조항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카카는 올 시즌 무릎 부상으로 라 리가에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지만 1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테르'를 비롯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와 연계되는 등 이적 보도가 잇다르고 있다.

카카의 에이전트는 "만일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게 된다면 첼시로 갈 것"이라 밝히고 있지만 스페인 언론은 카카의 맨유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주제 무리뉴 감독은 카카의 이적을 고려하고 있진 않지만, 만일 이적이 사실화된다면 평소 친분이 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속한 맨유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퍼거슨 감독은 최근 영국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1월 이적시장에 새로운 선수 영입은 없을 것"이라 공표한 바 있지만 최전방과 미드필드를 자연스레 소화할 수 있는 '카카 카드'에 매력을 느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과연 새해 첫 빅딜 성사로 카카가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 = '데일리 스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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